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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린 국가방위 포기하라는 말이냐” 강한 반발

기사승인 2020.03.09  0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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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보리 미사일 규탄에 즉각 반박해

북한 김정은 (사진=연합뉴스)

북한 외무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유럽 5개국이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내자 “비논리적 사고와 억지”라며 7일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최근 자신들의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 화격전투훈련을 유엔 안보리 5개국이 ‘도발’이라고 규정하자 “통상적인 훈련”이라면서 이를 규탄하는 것은 “우리가 자위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논리나 같다”고 반박했다.

대변인은 “방사포병의 통상적인 훈련마저도 규탄의 대상이고 그 무슨 ‘결의 위반’으로 된다면, 우리더러 눈앞에 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군사력은 무엇으로 견제하며 우리 국가는 어떻게 지키라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들의 비논리적 사고와 억지는 점점 우리를 적대시하는 미국을 빼닮아가는 꼴”이라면서 “미국의 사촉을 받은 이러한 나라들의 무분별한 처사는 우리의 중대한 또 다른 반응을 유발시킬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에스토니아 등 안보리 유럽 5개국은 북한의 최근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응해 비공개 논의했다.

본래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는 자리였으나 북한에 대해 논의하자는 제안이 나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또한 기타 안건으로 논의됐다.

크리스토프 호이겐스 유엔주제 독일대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그런 도발행위들을 규탄한다”면서 “국제 평화와 안전뿐만 아니라 지역 안보와 안정을 훼손하고, 만장일치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에도 명백히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은 안보리 공식 입장은 아니며, 유럽 차원의 대응이다. 유럽은 그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수 차례에 걸쳐 안보리 논의를 주도해왔다.

북한은 안보리의 공동성명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자위적 행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할 때마다 북한이 내놓은 주장이기도 하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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