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美보고서 “北, 수력발전 건설에 ‘삼지연’ 사업 달렸다”

기사승인 2020.02.24  03:43:09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 “수력발전 계획, 김정은 목적 달성에 중요요소”

2019년 12월 북헌 어랑천발전소 팔향댐 준공식 모습 (자료사진)

미국이 북한 삼지연 건설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이날 RFA는 미 국방부 산하 국가지형정보국과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양강도와 함경북도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수력발전소, 특히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의 전기생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삼지연 개발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부친(김정일 전 국방위원장)보다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왔다”면서 “중소규모로 구축된 신식 수력발전소는 이전보다 효율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효율성과 별개로 값싼 자재와 구식 설계를 바탕으로 건설된 대형 댐이 노후화되면 극한 기상 조건을 버티지 못하고 지역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북동 지역 개발을 위해 건설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1~3호가 삼지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면 이 지역의 성공적 개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두산 일대 하천인 서두수 상류에 세워진 백두산청년 1‧2호 발전소는 2014년 10월에, 3호 발전소는 2015년 4월에 완공됐다.

하지만 3호 발전소가 완공되고 한 달도 되지 않아 누수가 발생하면서 물을 긴급하게 방류하는 등 부실공사 의혹이 불거졌다.

보고서는 “수력발전 개발계획의 진척은 북한을 저개발 국가가 아닌, 제재 속에서도 선진국에 대항 가능한 무기와 기술 역량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나라로 각인시키고자 하는 김정은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전력생산이 일정가도에 오르면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자력갱생’을 외쳐온 김정은 정권의 기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