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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관 "정경두의 탈북돼지 "(ASF) 논란

기사승인 2019.10.05  03: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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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지역 비무장지대 (DMZ)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북한 멧돼지가 철책을 넘어 국내 감염원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가는 총 13곳으로 최근 추가 확진을 받은 건 파주 문산읍과 김포 통진읍으로 DMZ 인근 임진강 변 지역으로 북한 돼지의 전파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경두 북한의 멧돼지의 한국 유입 불가능하다고 공언했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안일한 발언이 또 논란이 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2일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돼지 열병에 걸린 북한지역 야생 멧돼지가 태풍 등으로 훼손된 철조망을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 멧돼지는 우리 철책을 절대 뚫고 내려올 수 없다.“고 공언했다.

우리 군의 과학화 경계시스템이나 경계체계 등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되어 있고 북한 멧돼지는 절대 들어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돼지 열병 때문에 온 국민이 피해를 보는데, 북한 돼지까지 우리가 눈치를 봐야 합니까? 아니, 철조망이 무너질 수 있는 건데….” 라며 정 장관의 태도를 지적했다.

국벙부 국감에서 질의하는 바른마래당 하태경 의원 (사진=채널A 화면 캡쳐)

정경두 장관은 과거 "서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유발했고 6.25의 북한군 전쟁범죄 여부’에 대한 국방위 의원의 질의에 머뭇거려 많은 비난을 받는 등 국방부 장관 취임 이후 각종 논란의 당사자였기에 더욱 그렇다.

문재인 정권의 북한 친화적인 태도에 따른 국방부 장관의 자기방어적인 어정쩡한 태도라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하 의원은 3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9개 사단 13개소에서 GOP 철책이 파손됐고, 현재 보강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5건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북한에 살고있는  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감염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국방부와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북한 유입설을 초기에 배제하면서 결과적으로 ASF 감염 확산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정 장관의 확신에 찬 `북한 멧돼지 탈북 불가`는 이틀 만에 스스로 번복하는 결과를 낳았다,

4일 군 당국은 뒤늦게 북한지역에서 비무장지대(DMZ) 철책을 통과해 넘어오는 야생 멧돼지는 발견 즉시 사살하라는 지침을 최전방부대에 하달한 것으로 알려져 뒷북대응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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