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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자료사진)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지난해에도 핵 개발을 지속하고 추가 진전을 이뤘다고 경고했다.
IAEA는 이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IAEA는 북한이 지난해에도 영변의 5MW 원자로를 계속 가동했다고 밝혔다.
IAEA는 다음달 뉴욕에서 시작되는 74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2018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원자로 가동사실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8월 중순까지 영변 5MW 원자로의 가동 징후가 포착됐고, 8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는 간헐적인 가동 징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에는 가동 징후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영변 5MW 원자로 관련 활동과 경수로 건설 등 지난 한 해 동안 이뤄진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추가 진전은 2375호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IAEA는 전통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놓고 북한과 여러차례 마찰을 빚어왔지만 한·미 양국과 부딪치면서 적절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북한은 북핵 위기가 닥칠 때마다 살라미 전술로 한·미 양국에 맞서면서 의제를 세밀하게 나눠서 협상하는 외교술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지거나 길어지면서 북한에게 결국 위기한 협상 상황으로 전개되곤 했다.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북한의 ‘벼랑끝전술’이나 ‘살라미 전술’이 좀처럼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에 비핵화 협상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으나 이미 두 차례에 걸친 미북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