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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협상 조기 재개 어렵다?…연일 美 때리기

기사승인 2019.08.23  0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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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무성 담화로 사실상 ‘조기 대화’ 거부 의사…내부 전략 가다듬나

(사진일러스트=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연합연습 종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의 최신 전투기 도입 등을 문제 삼으며 비핵화 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국 견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이 잇따라 미국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리면서 비핵화 협상 재개는 수월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2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와 우리 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언급하면서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21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의 카운터파트(협상 상대)로부터 (제안을) 듣는 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북한을 향해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한 것을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앞서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 연합연습이 끝나는대로 비핵화 실무협상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무성 담화를 통해 이처럼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나온 것은 북한이 이른 시일 내에 대화 테이블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을 깨는 행동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북한이 의도적으로 협상을 지연시키면서 대미 협상의 주도권을 잡으려 하는 것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한국군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이라는 군사적 이유를 내세웠지만 결국 미국과 실무협상을 앞두고 줄다리기에 들어갔다는 지적이다.

만일 미북이 조만간 실무협상에 들어갈 경우 지난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노딜로 끝난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협상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로 인해 북한이 협상전략을 가다듬고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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