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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여행금지 조치 1년 더 늘려…대북 압박 유지

기사승인 2019.08.21  0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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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자금줄 철저히 조인다

미국이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

최근 미·북 비핵화 협상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미국이 북한의 자금줄을 조여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각) 미 국무부가 연방 관보에 공고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이 조치를 취소하지 않으면 내년 8월 말까지 미국인은 여행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하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구호 요원이나 언론인 등 특정 분야 종사하는 미국인은 1회에 한해 특별 여권이 발급된다.

미 정부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복귀한 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2017년 9월 1일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했다.

웜비어는 2015년 말 북한을 여행차 방문했다가 석연찮은 이유로 감금됐다. 17개월 동안 감금이나 폭행 등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는 2017년 6월 미국으로 송환됐지만 엿새 만에 사망하고 말았다.

미 국무부는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연장하며 “북한으로 여행하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체포와 장기 구금의 위험이 계속 상존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행 금지 목적에는 북한 김정은의 자금줄을 차단하겠다는 것도 있다.

미국의 여행금지 조치는 북한이 비핵화 실무협상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보여야만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은 친서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대로 실무협상을 하자”고 밝혔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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