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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건조 잠수함 공개 의도는 “對美 메시지 보낸 것”

기사승인 2019.07.25  00: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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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구형 개조품에 심지어 미완성” 일축

북한 중앙TV, 새 잠수함에 모자이크 처리해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시찰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잠수함에서 SLBM 발사관이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붉은 원)과, 함교탑 위 레이더와 잠망경 등이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파란 원)을 각각 모자이크 처리했다.

북한이 지난 23일 새 잠수함을 공개한 것은 미국에 협상 재개를 서두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신형 잠수함에 대해 구형 잠수함의 개조품이고 심지어 미완성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이 같은 평가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 가능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국내외 평가와는 사뭇 다르다.

윌 리플리 CNN 기자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의 사진에서 보이는 잠수함에 대한 미국의 평가는 '개조한 구형 잠수함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미 정부 고위 관리가 말했다"고 밝혔다.

리플리 기자는 “미국이 (이 잠수함을) 1년 넘게 파악하고 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새로 개발해 공개한 잠수함을 두고 국내외에서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을 늘려 실전 활용도를 높인 신형 잠수함을 개발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미국의 공식 평가에 따르면 북한이 실제 SLBM 전력을 갖추려면 상당한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멜리사 해넘 오픈뉴클리어네트워크 부국장은 이 잠수함 건조 작업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불투명하다며 “여전히 창고에 있는데다 아직 드라이독으로 옮겨지지 않았다”고 CNN에 설명했다.

아직 완성되지도 않은 잠수함에 김정은이 직접 등장하는 사진을 공개한 것은 대미 압박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사적으로 미국을 압박함으로써 실무 협상에 하루 빨리 착수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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