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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北 실무협상은 판문점에서 한다?…평양은 미국이 거절한 듯

기사승인 2019.07.16  00: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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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南 참여에 부정적 입장 피력

해가 진 후 어둑해진 판문점 군사분계선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과 미국이 이번주 개시될 것으로 보이는 실무협상의 장소를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외교가에 따르면 미북이 판문점 실무협상 개최를 놓고 이견을 조율 중이다.

판문점 실무협상 개최는 북한이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앞서 평양에서 실무회담을 하자는 뜻을 전달했지만 이는 미국으로부터 거절 당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북은 판문점에서 회담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또한 한국의 실무협상 관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미 지난 13일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조미(미북) 두 나라가 마주 앉아 양국 사이의 현안 문제를 논의하는 마당에 남조선이 굳이 끼어들 필요는 없다”고 일갈했다.

이 매체는 “우리로서는 남조선에 대한 실권을 행사하는 미국을 직접 상대해 필요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라며 ‘통미봉남’의 기조를 확실히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자주성을 확고히 하라’는 충고 아닌 충고도 곁들이기도 했다.

북한은 특히 지난 2월에 열렸던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자 ‘촉진자’나 ‘중재자’를 자처한 한국 측 역할에 큰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은 공식적인 접촉을 하지 않으며 냉각기에 들어갔다. 중재자론에 대한 불만은 북한 내부에 팽배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나서 “당사자가 되야 한다”고 일갈했을 정도다.

이번 미북 실무협상이 진행되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명길 전 주베트남 대사가 각각 양측의 실무협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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