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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아셈, 北에 CVID 요구…대북 압박·제재유지 확인할 것"

기사승인 2018.10.17  0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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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선언 초안 인용 보도…"NPT 복귀·IAEA 세이프가드 준수도 요구"

아시아와 유럽의 51개국 정상들은 오는 18, 19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셈정상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자체 입수한 제12회 아셈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초안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동안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 CVID를 원칙으로 천명해왔고, 유럽연합(EU)도 이를 강조해왔다.

브뤼셀 아셈정상회의 로고 [EU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북한과의 협상 과정에 CVID 대신에 'FFI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북한 비핵화의 원칙으로 내세워 입장이 후퇴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돼왔다.

통신은 아셈 지도자들이 정상회의 후 발표할 공동선언에서 북한에 대해 "모든 핵과 대량파괴무기(WMD)·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 및 시설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를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도자들은 북한 핵 문제의 외교를 통한 일괄 타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대북 압박과 제재를 유지하는 것을 서약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지난 2003년 탈퇴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할 것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세이프가드를 준수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어 통신은 초안에 따르면 아셈 지도자들은 남북관계의 급속한 진전을 환영하고 한반도에서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브뤼셀 외교 소식통은 "아셈 공동선언에 대한 문안 작업은 끝나지 않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해 대화를 강조하는 입장과, 압박을 강조하는 입장이 맞서 계속 절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아셈회의는 지난 1996년에 아시아와 유럽 대륙 간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유럽의 30개국과 아시아 21개국, 유럽연합(EU)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등 두 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북한은 아직 아셈회의의 멤버가 아니다.(연합)

2016년 몽골 아셈정상회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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