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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유족 김한나, 제복 입은 이들 기념하는 사이버 공간 제작 나서

기사승인 2018.09.23  23: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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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가 나서길 기다리기보다 작은 움직임이라도 시작해보려 해. 많은 동참 요청드린다”

2017년 9월 23일 성남 디자인코리아센터에서 열렸던 제2연평해전 추모행사 'REMEMBER 357'. 맨 오른쪽이 김한나씨.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군인, 경찰관,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이들을 기념하는 사이버 공간을 만드는 데 발 벗고 나섰다.

김한나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REMEMBER ME’ 홈페이지 제작에 함께하실 분을 모집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우리 사회에 제복을 입은 이(Man In Uniform, MIU)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희생당하신 MIU를 추모하기 위한 사이버 공간의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선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과 함께 높은 시민의식을 갖췄다. 그러나 아직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군인, 경찰관, 소방관 등 제복을 입은 이에 대한 낮은 존중 의식과 열악한 대우”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민들의 군인을 향한 존경심과 진심 어린 대우를 볼 때마다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전사한 군인 남편을 둔 저로서는 ‘우린 왜 저렇게 못 할까’ 마음이 아리기까지 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국가와 사회가 나서주길 기다리기보다 작은 움직임이라도 시작해보려고 한다”면서 “저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 많은 분들의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씨가 글을 올린 직후,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하시네요”, “좋은 일 하시네요. 누군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이나 협조할 사항 있으면 돕겠습니다” 등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하는 김한나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全文.

<‘REMEMBER ME’ 홈페이지 제작에 함께하실 분을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REMEMBER ME’

제작팀 김한나입니다. 그동안 마음속에 품고 준비해왔던 일을 여러분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선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과 함께 높은 시민의식을 갖췄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군인, 경찰관, 소방관 등 제복을 입은이(Man In Uniform, MIU)에 대한 낮은 존중 의식과 열악한 대우입니다. 미국 국민들의 군인을 향한 존경심과 진심 어린 대우를 볼 때마다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전사한 군인 남편을 둔 저로서는 ‘우린 왜 저렇게 못 할까’ 마음이 아리기까지 합니다.

국가와 사회가 나서주길 기다리기보다 작은 움직임이라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REMEMBER ME’팀은 우리 사회에 MIU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희생당하신 MIU를 추모하기 위한 사이버 공간의 제작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 동참해 줄 동역자들을 모집하고자 합니다.

모집 요강은 다음과 같습니다. 봉사자들에게는 소정의 봉사비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ㅇ 모집분야: 자료 수집, 디자인 등 홈페이지 제작 관련 봉사

※ 자료 수집 내용: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희생하신 MIU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자료·기사·  사진 등

ㅇ 모집기간: ~ 인원 충당 시까지

ㅇ 지원방법다음의 메일

( tksskql23@naver.com) 주소로 이름, 연락처, 소속과 함께 간단한 지원 소감을 작성해 보내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동참을 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MEMBER ME’ 홈페이지 제작팀 김한나 올림

김성훈 viking8933@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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