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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희생자 추모회, K-9 자주포 부상 장병 위한 후원모금 시작

기사승인 2018.05.31  15: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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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 이찬호 병장 ⓒ 연합뉴스

지난해 8월 강원도 철원의 육군 모 부대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고 부상 장병의 후원모금이 진행중이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故한상국 상사의 아내인 김한나 씨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이찬호 병장과 부상장병을 돕기 위해 미션펀드(missionfund) 후원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상자 중의 한 명인 이찬호 병장은 전신 55%에 화상을 입고 지난 9개월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아오고 있다”며 “그는 지난 10년간 배우의 길을 꿈꾸며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그 꿈을 키워온 대한민국의 청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몸의 극심한 통증만큼이나 이 병장을 고통스럽게 했던 것은 정부의 무관심이었다”며 “사고 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사고를 입은 장병들을 국가가 책임지고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렇다 할 사과나 보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사고가 없었다면 지난 4월 14일에 전역해야할 이 병장은 그동안 전역을 미뤄왔다”며 “전역을 하게 되면 한 달 500~700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감당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역 연기도 최대 6개월까지만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데 최근 고무적인 일이 생겼다. 지난 5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장병을 치료해 주시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청원자 수는 약 27만 명(5월 30일 오전 10시 기준)에 달하고 있다”며 정부가 부상 장병들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할 것을 시사하는 등 뒤늦은 대처를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정부를 움직였다. 그 따뜻한 마음을 이어서 이찬호 병장과 부상당한 장병들에게 후원금을 모아 전달해드리고자 한다”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복무를 하다 부상당한 대한의 아들들을 우리 국민들이 돕지 않으면 어느 누가 돕겠느냐”고 했다.

김 씨는 “저 또한 남편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아픔을 겪은 사람”이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과 가족 분들이 정부와 사회의 무관심 속에 눈물짓는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아주신 후원금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본부’ 이름으로 이찬호 병장과 부상 장병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K-9 자주포 부상 장병 위한 후원 모금 바로가기 : https://go.missionfund.org/lovekorea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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