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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복지당 “文, 北 적으로 삼으면 촛불민심 분노할 것”

기사승인 2017.08.17  15: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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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수복지당 페이스북 캡처

극좌성향 단체 환수복지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드 배치를 즉각 철회할 것과 북한을 적대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적단체 코리아연대의 후신 격인 환수복지당은 16일 기관지 21세기민족일보를 통해 “친미사대주의로 일관된 보수야당이 사드배치를 주장하는 것도 문제지만 촛불민심으로 당선된 문재인정부가 사드배치를 강행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괌도포위사격에도 밝혔듯이 북의 ICBM 시험발사는 철저히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며 “문정부는 미국과의 동맹을 절대시하면서 계속 북을 주적으로 삼는 정책의 위험성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가 친미사대주의로 일관한 박근혜 정권과 똑같이 행동한다면 촛불민심의 분노가 어디로 향할지도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사드는 민심이 가르키는대로 즉각 철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수복지당은 11일에도 “유일적영도체계·영군체계의 북의 일심단결은 불패의군력이란 말과 함께 제국주의미국과 그 배후조종세력까지 아래로 굽어보며 유사 이래 처음 보는 준엄한 경고를 날린다”며 “이렇게 해서 김정은최고리더의 결심이 내려지는 순간 인류는 운명의 18분을 경험하게 됐다”고 했다. 운명의 18분은 북한의 포위사격이 괌에 도달하는 시간을 뜻한다.

환수복지당은 14일에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 향해 북침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북미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환수복지당은 15일 당명을 민중민주당으로 개칭했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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