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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환영” vs 문재인·안철수·심상정 ‘반발’ 사드 배치, 엇갈린 반응

기사승인 2017.04.26  13: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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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는 최선의 방어무기" vs "매우 부적절, 날치기 꼼수"

▲ 2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장비를 실은 트레일러가 들어가고 있다. 2017.4.26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6일 새벽 국방부가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배치한 데 대해 “이번 조치로 가용한 사드 체계의 일부 전력을 공여부지에 배치하여 우선적으로 작전 운용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명연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드는 최선의 전력방어무기”라며 “더 이상 반대하거나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식의 소모적인 논쟁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까지 사드 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양평가를 마쳤으며, 이후에도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며 “한미 양국 간의 협조하에 차질 없이 사드 배치가 이뤄져, 연내에 사드 체계의 완전한 작전운용능력을 구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도 “사드 조기 배치를 강력히 주장한 바른정당은 주한 미군의 조치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유승민 후보 대변인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사드배치는 선택사항이 아닌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어제 TV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북핵이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됐다고 평가하면서 사드배치는 다음 정부에 미뤄야 한다고 했다”며 “이는 사드를 외교 협상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것인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교 협상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사람이 정녕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집권하면 북한에 제일 먼저 가겠다 하고, 중국의 사드 보복에 국민의 안전은 내팽개치겠다는 후보에게 국가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문 후보와 민주당은 이제라도 사드배치 필요성을 인정하고 사드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후보 측은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 의사와 절차를 무시한 사드 반입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박 공보단장은 “성주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성주 주민의 반대를 무시하고 사드 장비부터 먼저 반입한 것은 사드 배치가 국민합의는커녕 기본적 절차조차 지키지 않고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차기 정부의 정책적 판단 여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절차를 무시한 이동 배치를 중단하고 차기 정부에서 공론화와 국민적 합의, 그리고 한미 양국의 협의 과정을 거쳐 이 문제가 최종 결정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도 “환경영향평가도 실시하기 전에 한밤중에 기습배치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손금주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사드 배치는 한·미 정부간 합의에 따라 국내법 절차를 준수하고 일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특히 사드 장비 반입과정에서 반대하는 주민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부분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도 “기습적인 사드 장비 반입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대선으로 국민들의 시선이 한쪽에 쏠려있는 가운데 ‘날치기’로 사드 장비를 성주에 들여온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선 국면에서 갈등을 일으켜 수구 보수 세력을 결집시키려는 꼼수”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사드 배치는 국회의 동의도 거치지 않은 채로 막무가내로 강행됐고, 주변 국가들에도 긴장상태만 고조시키고 있다”며 “아무런 명분과 실익이 없는 사드 배치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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