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좌단체 美 백악관 앞 '천안함 괴담',사드 반대' 집회에 동조 편지 보내
▲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하며 정부가 천안함 사고 원인을 조작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기소된뒤 5년6개월 만에 유죄를 선고받은 신상철씨가 2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신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2016.1.25 ⓒ 연합뉴스 |
천안함 폭침 음모론을 제기해 지난해 명예훼손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가 또다시 “가공의 고철덩어리 어뢰부품을 등장시켜 해난교통사고를 폭발살인사건으로 둔갑시켰다”며 또다시 음모론을 제기했다.
신 대표는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 7주기를 앞둔 지난 25일 한달 가까이 미국 백악관 앞에서 사드 반대, 천안함 진상규명,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등을 요구하는 극좌성향 단체 환수복지당(퇴진행동 소속 단체)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부와 군은 어떠한 폭발의 흔적과 증상 그리고 증거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가공의 고철덩어리 어뢰부품을 등장시켜 해난교통사고를 폭발살인사건으로 둔갑시켰다”며 “모든 국가기관의 조직력을 동원하여 거짓과 조작으로 진실을 덮어버렸다”고 비난했다.
이어 “7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적지 않은 변화와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선체를 검사한 조사기관 검사관의 사고원인 실체에 관한 발언이 나왔고, 조작에 협조한 당사자들의 증언이 터져 나왔으며, 사고당시 천안함에 승선하고 있던 승조원의 진실을 담은 목소리가 터져 나와 현재 변호사분들과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관통하며 철저하게 통제된 가운데 거짓과 조작의 베일에 감추어져야만 했던 천안함 침몰사건의 진실 역시 그 어두운 장막을 뚫고 그 실체적 진실의 모습을 세상 가운데 드러낼 날이 그리 머지않았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음을 우리는 압니다. 그리고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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