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인 김선동 전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민중연합당 대선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7.3.14 ⓒ 연합뉴스 |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인 김선동 전 의원이 14일 민중연합당 후보로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약속이 현실이 됐다”며 “위대한 촛불혁명이 거둔 빛나는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600만 촛불혁명은 단지 청와대 문패만 바꾸자고 요구한 것이 아니”라며 “청산돼야 할 적폐는 신자유주의고, 한미동맹이며, 종북몰이고, 국가정보원이고, 재벌체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독재정권의 배후 숨은 실세는 미국”이라며 “반드시 사드 배치를 철회시키고 부당한 내정간섭과 압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재권력의 공포와 억압으로 위축됐던 모든 억눌린 자들이 당당하게 일어서서 김선동과 함께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직접정치의 시대, 민중의 새날을 열어가자”고 촉구했다.
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