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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北 성향 단체에 덕담 건넨 박지원, 문재인 따라하나

기사승인 2017.02.24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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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는 보수라던 정체성 회복” 황주홍 호소 새겨들어야

▲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왼쪽)이 8일 오전 국회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6.7.8 ⓒ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친북성향 단체의 후원의밤에 참석해 덕담까지 건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회관 세종에서 열린 ‘6.15남측위원회 후원의 밤’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정치권에서 (남북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6.15정신을 계승 발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꼭 정권교체를 해서 새로운 남북관계를 정립해서 통일의 길로 나가자”며 “내년 후원회는 정권교체해서 대통령이 참석해서 근사하게 하는 꿈을 꾸자”는 덕담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대표를 비롯해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이부영 전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윤종오 무소속 의원, 이규재 이적단체 범민련남측본부 의장까지 참석했다. 특히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일성 일가를 찬양했던 노수희 범민련 부의장도 모습을 나타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대표적인 친북성향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이 땅의 통일운동 세력이 더 힘을 얻고 더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지도편달 해주길 부탁한다”면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우리들의 힘으로 밀어붙여야 한다. 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가 말하는 ‘통일운동 세력’이란 북한 독재정권을 추종하는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와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민자통) 같은 종북단체까지 아우르고 있다. 무단 방북해 김씨 일가를 찬양했던 노수희 범민련 부의장과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도 그의 눈에는 ‘통일운동가’이다. 일반 국민들이 경악했던 종북 행각을 통일운동으로 포장하는 자들이 지향하는 통일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통일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6.15남측위는 북한인권법을 두고 “인권과 포장 아래 인권과 남북관계를 파괴할 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북한체제의 붕괴와 흡수통일 반대를 천명하면서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은 전쟁연습이라 비난한다. 이창복 의장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용 무기인 사드 배치를 격렬히 반대하면서도 북한의 핵무기는 ‘권리’라고 주장한다.
박지원 대표가 주창해온 6.15정신이 이런 것이엇나. 친북 행사판에 기웃거리면서도 과연 정세현 ‘김정남 암살’ 망언을 규탄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그는 지난달 15일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사회’는 이념, 지역, 세대 갈등이 없는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북한 독재정권의 꽁무니만 쫓는 세력과 손잡는게 국민의당이 말하는 정의로운 사회인가.
같은당 황주홍 의원은 “국민의당만이라도 안보는 보수라던 당초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그 누구보다 박지원 대표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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