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국내외를 가라지 않는 북한의 선거개입

기사승인 2014.06.13  19:15:17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 노골적인 선전선동, 재미 종북단체까지 활용

▲ 북한 노동신문 ⓒ 연합뉴스

북한은 최근 6·4지방선거를 비롯해 각종 선거 때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등 선전선동을 일삼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6·4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극악한 파쇼 광의 후예인 박근혜 패당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자치제선거에서 인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모면하고 집권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박근혜 패당이야말로 인민들에 대한 기만 우롱과 정치사기 협잡에 이골이 난 더러운 시정배 무리”라며 “이런 자들이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득세하면 남조선 인민들에게는 더욱 몸서리치는 불행과 재난이 들씌우게 될 것”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에도 남한 내 종북세력에게 “진보세력의 대단합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이룩함으로써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역적패당에게 결정적 패배를 안겨야 한다”며 선거정국에 적극 개입하라는 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특히 북한은 해외에서의 선거개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은 재미 종북단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박근혜 집단의 미숙한 사고방식은 빨리 국민병원에 가서 독하게 치료를 받아야 할 심각한 증세”라며 통합진보당의 이른바 선거보조금 ‘먹튀’를 옹호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을 탄압한다는 것은 새누리당의 가장 큰 적은 통합진보당임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국민의 복지와 행복한 삶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국민이 고통받고 탄압받는 현장에 언제나 같이하고 나아가 조국과 민족의 미래를 위해 평화적 통일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전폭적으로 받을까 봐 새누리당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라며 통진당을 격찬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어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박근혜집단 심판 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국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추모한다는 명목으로 연일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최근 북한의 대남선동 매체를 운영하는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가 시위 현장에서 목격돼 북한이 세월호 선동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 애국동지회 제공

특히 미국 각지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추모를 빌미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을 수시로 드나드는 대표적인 재미 종북 인사인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가 시위에 개입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는 한인사회의 급격한 친북화를 불러오고 있어 한인 1.5세대와 2세대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북한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각종 선거 때마다 남남갈등과 종북 대중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고 종북세력의 이적활동과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행태에 대해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장민철 기자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