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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회 간첩단 총책의 해외 추방을 가로막는 사람들

기사승인 2013.10.25  14: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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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찬양, 대북보고문 올려보낸 자가 '양심수'라고?

▲ 일심회 간첩단 사건 총책 장민호 ⓒ 인터넷 캡처
2006년 일심회 간첩사건의 총책 장민호(50) 씨가 23일 출소했다. 미국 국적자인 장민호 씨에 대해 법무부는 강제퇴거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종북성향 단체와 좌익인권단체들이 장씨의 강제퇴거는 반인권적 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국적자인 장 씨는 출입국관리법 제46조에 따라 청주외국인보호소로 이송했다. 이후 미국으로 강제 출국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공안탄압반대양심수석방과사면복권을위한공동행동(이하 양심수석방공동행동)과 국가보안법폐지연대, 인권단체연석회의 등 종북성향 단체는 18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씨에 대한 긴급구제를 요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법무부의 강제추방은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고 ‘법 앞의 평등’에도 어긋나는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장씨를 ‘양심수’라 부르고 있다. 즉 억울하게 수감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검찰 기소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장군님의 先軍(선군) 영도가 유일한 정답” “한 명 한 명을, 수령을 결사 옹위하는 충직한 전사로 만들겠다”는 등 북한의 지령을 충실히 따라왔다. 또한, 북한은 20여 차례에 걸쳐 지령을 내렸고, 일심회 구성원들은 30여 차례 對北(대북)보고문을 올렸다. 대북 보고문에는 북한을 조국(祖國)으로, 한국을 적후(敵後) 등의 암호로 표시했다. 일심회 총책인 장씨는 북한으로부터 조국통일상과 노력훈장을 받았다.

▲ <그래픽> 간첩조직 '일심회' 조직도검찰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일심회' 조직원들이 남한에 통일전선체를 구축하기 위해 민노당, 시민단체 등에 들어가 `백두회', `선군정치 동지회', `8.25 동지회' 등 하부조직망 결성을 조직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드러남. 간첩조직 '일심회' 조직도. ⓒ 연합뉴스

또한 ‘위대한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사상이 얼마나 위력하며, 장군님의 영도만 믿고 따르면 이 세상 어떤 적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라는 대북보고문을 올리는 등 노골적인 북한 추종 행태를 보였다.

장씨는 지난해 수감 중인 상태에서도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태와 관련해 구당권파를 옹호하는 옥중 서신을 쓰는 등 경기동부연합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에 대해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간첩이 종북 정치세력을 버젓이 지원하는, 기막힌 현실을 목격하고 있다”고 참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장민호 씨도 출소 후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양심수후원회가 지난 11일 공개한 장씨의 편지에 따르면 장씨는 “출소 후 바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들에게 굴종하지 않는 한 감옥의 안팎이 따로 없음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라며 “출소 후 제가 나고 자란 조국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였지만, 그 어디에 있든 조국통일을 위하여 작은 힘이나마 보태며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하루 속히 조국으로 돌아와 노모님을 모시며 동지들과 가까이 더불어 싸우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간첩단 총책이 장씨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으며 국내 종북세력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자를 사회에 풀어줄 경우 국가파괴 활동을 보장하는 것과 다름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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