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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장, 임을 위한 행진곡 “5.18단체 외에 모든 보훈 단체가 반대한다” 소신 발언

기사승인 2013.06.21  23: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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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북성향 단체의 애국가로 전락한 '임을 위한 행진곡'

▲ 답변하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 연합뉴스

5·18 기념식 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와 관련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 의원과 국가보훈처장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금지곡이냐, 지금이 유신 때냐”며 박승춘 보훈처장을 압박했고, 박 처장은 “금지곡은 아니지만 2008년 이후 논란이 되자 2009~2012년에 제창되지 못했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답했다.

이유를 따져 묻자 박 처장은 “5·18(단체)는 찬성하지만, 이외의 모든 보훈단체는 반대한다”며 맞섰다.

박 처장은 “우리 보훈단체는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지 않고,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 단체에서 민중의례용으로 사용하는 노래를 정부기관에서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여 모든 참석자가 의무적으로 제창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 8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2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 추모제'에 참석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2013.6.8 ⓒ 연합뉴스

박 처장은 또 “근본적인 이유는 특정단체나 세력이 이 노래를 애국가 대신 부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유신적 사고를 하고 있다며 보훈처장 사퇴를 요구하자 “5·18 이 노래를 가지고 국가유공자의 업무를 대표하는 사퇴하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적단체와 종북성향 단체가 애국가 대신 부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5·18기념재단은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구성원들과 함께 광주 북구 망월동 민주묘역을 찾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8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간첩·빨치산 추모제에도 통합진보당, 범민련, 민주노총 등 종북·좌익 정당 및 단체는 민중의례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 지난해 5월 이적단체 범민련과 진보연대 등 종북성향 단체들이 망월동 민주묘역을 찾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우리민족끼리', '주한미군철수' 를 선동했다. ⓒ 자주민보 기사 화면 캡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사한 황석영은 김일성에 대해 “을지문덕 세종대왕보다 위대한 인물”이라고 찬양하고 북한에 밀입국해 김일성과 일곱 차례 만나 김일성으로부터 25만 달러를 받는 등 대표적 종북 인사로 비판받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대한민국 보훈단체와 국민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종북세력이 애국가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악용하는 행태를 5·18단체가 비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비판은커녕 이적단체와 함께 제창하는 5·18단체들의 모습은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국민적 불신감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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