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가들은 올해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바이든 정부의 아시아 정책 우선순위에 한미일 삼각공조 복원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는 “경험상 역사상 북한이 미사일 시험에 나설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차 석좌는 이날 CSIS가 주최한 ‘아시아 전망 2021’ 토론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전직 미국 대통령들의 취임 몇 주 안에 북한이 미사일 시험에 나섰었다면서 이처럼 내다봤다.
차 석좌는 최근 열린 8차 노동당 대회에서 북한이 핵과 미시알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야심찬 전략핵무기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을 통해 “그들이 싫어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생각한다”면서 도발을 하고 “속도를 높이고 싶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도 25일(현지시각) 공개된 CSIS의 한반도 현안 팟캐스트 ‘임파시블 스테이트’에서 “북한의 8차 당 대회와 열병식을 지켜 본 뒤에 북한이 점진적이고 체계적으로 (미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매우 커졌다”고 주장했다.
테리 연구원은 “북한의 도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바이든 행정부는 현안이 많더라도 북한 문제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한미일 삼각공조와 관련해 “바이든 행저부가 한국과 일본 사이의 관계를 복원하는 일을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내다봤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오바마 행정부 국무부 부장관 시절 당시 한미일 협력 문제에 집중했고, 삼각 협의를 통해 실질 성과를 내려고 했다는 것이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