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미국·영국·캐나다 등 6개국서 승인돼
트럼프 “첫 백신 접종 24시간 내 이뤄질 것···배송 시작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1일, 미국 화이자 사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
▮화이자 백신, 미국·영국·캐나다 등 6개국서 승인돼
화이자 백신은 미국, 영국, 캐나다,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6개국에서 승인됐다.
미 정부는 코로나 고위험군, 수백만명에 대해 우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의료진과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 등이 해당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첫 백신 접종이 24시간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페덱스(Fedex), UPS 등과 협조해, 이미 전역에 배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FDA의 승인이 이뤄지면, 배포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남은 절차가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ICP)가 사용을 권고한 후, CDC가 이를 수용해야 한다. CDC는 13일 이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 임상 효능 90%이상
해당 백신은 미국 '화이자(Pfizer)'사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사가 공동 개발했다.
앞서 9일 바이오앤테크사는 성명에서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94명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의 효능이 9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 정도로 효과가 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결과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미 정부가 심사 중인 백신은 모더나 백신도 있다. 모더나 백신은 임상 3상 결과 예방효과가 94.1%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