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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논의되자 마음 급한 北…난데없이 “트럼프 용단 기대”

기사승인 2019.09.30  0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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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상관없이 협상 이어가려는 속내 보여

미 정치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자 북한이 마음이 급해진 모양이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감각과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미북관계 개선을 위한 용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앞서 북한의 외무성을 이끌고 대미 핵협상을 이끌었지만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에 밀려 2선으로 물러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고문은 이날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조선(대북) 접근방식을 지켜보는 과정에 그가 전임자들과는 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로서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와 우리 외무성은 미국의 차후 동향을 주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고문이 오랜 기간 침묵을 깨고 전격적으로 담화 발표에 나선 것은 최근 미국 정치권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이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 야당인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면서 미북 비핵화 협상이 어그러질 위기에 놓였다.

미국의 관심사 순위에서 북한은 4~5순위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면 북한 문제는 뒷전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마음이 급해진 북한이 김 고문을 앞세워 빠른 협상을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만에 하나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그간 미북 관계에서 쌓아온 신뢰 관계나 유화적인 분위기가 일거에 무위로 돌아갈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서도 관대하게 대했지만 미국 내에서 북한에 대한 불만은 높은 상황이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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