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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北해킹그룹 3곳 제재했다…압박 수위 끌어올려

기사승인 2019.09.16  0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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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섬웨어 등 해킹 주도 세력 제재

미국이 대화 국면으로 들어간 북한에 대해 경제적 압박을 가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3일(현지시간) 일명 ‘라자루스 그룹’ ‘블루노로프’ ‘안다리엘’ 등 북한의 3개 해킹그룹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OFAC는 이날 홈페이지에 “이들은 미국과 유엔의 제재대상이며 북한의 중요 정보당국인 정찰총국의 통제를 받는 중이다”라고 알렸다.

라자루스 그룹은 2007년께 북한의 공작업무를 총괄하는 정찰총국의 3국110연구소 산하로 만들어졌고, 중요한 인프라 시설을 비롯해 각국 정부와 군, 금융, 제조업 분야 등을 목표로 한다.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건에 관여해 150여개국 30만대의 컴퓨터에 피해를 줬으며, 2014년 미국 기업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노르프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 대응을 위해 2014년께 만들어졌다.

OFAC는 업계 조사를 통해 블루노로프가 외국 금융기관에서 11억 달러 탈취를 시도했으며, 한국·대만·인도·멕시코 등 11개국 16개 기관에서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OFAC가 제재에 들어감에 따라 이들 그룹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민과 거래하는 행위도 전면 금지된다.

OFAC는 이날 제재 발표시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따른 피해 내역을 자체 조사한 집계를 공개하는 대신 ‘업계와 언론 보도에 의하면’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제재 사실을 밝히면서도 북한에 대한 자극을 최소한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제는 북한의 반응이다. 북한은 아직까지 미 재무부의 제재 조치에 대해 뚜렷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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