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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간첩행위`, `back door`논란 - 전 세계의 위협?

기사승인 2019.01.17  03: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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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CFO)이 지난해 이란 제재를 이겼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후 보석으로 석방된데 이어 최근 폴란드에선 화웨이 간부가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1일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경찰은 화웨이 직원과 함께 사이버 전문가인 폴란드인 직원이 중국에 대한 첩보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화웨이 사무실과 오렌지 폴스카의 사무실을 수색해 체포된 직원과 관련한 서류 등을 압수했다.

폴란드 정부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생산한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사용 금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유럽연합(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화웨이의 통신장비 사용을 배제할지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미국 통신 프로젝트에서 화웨이, ZTE 등 중국산 장비업체은 사실상 진입이 배제된 상태다.

2012년 10월, 미국 하원은 화웨이와 ZTE를 조사한 후, 화웨이가 중국군 사이버 부대에 특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보고서를 내 화웨이 장비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규정했다. 도청이나 해킹 등을 통한 스파이 활동 및 통신 교란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사실상 화웨이의 배후에 있다고 의심한다. 화웨이가 비상장 기업인 점,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회장이 인민군 출신인 점 등이 근거다.

실제로 화웨이는 이미 미국과 영국, 호주 등에서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군사 조직에서 설계된 다음, 미국에서 판매되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에 은밀하게 심어진 백도어칩 (사진= bloomberg 캡쳐)

미국 정부는 화웨이의 제품에 ‘백도어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2016년 미국에서는 화웨이의 스마트폰에서 백도어 프로그램이 발견됐다.

백도어 (back door)는 시스템의 보안이 제거된 비밀통로로 시스템 설계자가 고의적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부분이다. 통상적으로 제품의 업데이트 등 기기의 개선을 위한 기능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뒷문’이라는 뜻의 백도어는 정보통신(IT) 업계에서 ‘사용자 몰래 기기에 심어진 불법 시스템 변경 코드’를 일컫는다. 이런 뒷문(백도어)을 이용하면 보안 절차를 피해 마음대로 정보를 빼내오고 심지어 원격 기기 조작까지 가능해진다.

전 세계적으로 백도어로 인한 보안 취약성 문제가 되고 있는 통신기기들 대부분 중국산 기기이다

미 국방부는 2018년 4월 국내외 미군 기지에서 중국 휴대전화업체 화웨이, ZTE가 만든 휴대전화 판매를 금지하도록 했으며 미 하원은 2018년 4월 중국 통신장비 수입 금지 조치에 이어, 5월 미국 정부기관의 중국산 CCTV 구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2019년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

한편 화웨이 보안 위험성에 대한 비판은 중국 내에서도 존재한다. 중화권 매체 대기원 시보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018년 2월 '대국민 감시용 스파이웨어 기술'을 개발해 중국 공안부서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영국은 자국 이동통신 체계에 이미 도입된 화웨이 장비에 대해 국립사이버보안센터가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영국 해외 정보국(MI6) 영거 국장은 5G 통신이 시작되면 화웨이 장비를 모니터하기가 어려워지며 중국은 다른 법과 윤리 체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들이 우리는 생각조차 못하는 대규모 데이터 집합을 사용하고 조작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화웨이·ZTE 제품 사용 중단을 결정하자 한국 업체도 동참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9월, KT는 11월 화웨이·ZTE 제품을 차세대 5G 통신망 구축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LG유플러스는 2018년 미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선은 물론 무선 통신망, 특히 차세대 통신망인 5G 장비까지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밝혀 국내에서 LG 유플러스에 대한 보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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