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용사의 모습과 천안함이 기동하는 장면이 청동으로 주조
지난 24일 해군2함대 천안함 전시시설 앞에서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건립식이 열린 가운데 2함대사령관, 천안함재단 이사장, 유가족 등이 추모비를 제막하고 있다. 사진 제공=구민수 하사 |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해군2함대에 세워졌다.
2함대는 24일 천안함 전시시설 앞에서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제막식과 건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종호 2함대사령관, 천안함재단 이사장, 천안함 유가족 및 장병, 해군본부와 보훈처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추모비 제작 경과보고, 제막식, 헌화 및 분향, 천안함재단 이사장의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천안함 유가족들은 서해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다 산화한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 건립을 요청해 왔다. 이에 보훈처가 1억9000만 원을 지원했고, 2함대가 주도해 추모비를 세우기로 했다.
추모비는 4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함대 내 전시된 천안함 인근에 준공됐다. 추모비에는 46용사의 모습과 천안함이 기동하는 장면이 청동으로 주조됐다.
2함대 관계자는 “2함대 부두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세워진 추모비는 안보견학차 이곳을 찾는 국민에게 서해를 지키는 위풍당당한 수호신의 모습으로 비칠 것”이라며 “앞으로 안보견학을 위해 2함대를 방문하는 국민은 언제든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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