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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귀순 오청성 “北 김정은 신격화 와중 주민생활 파탄 상태”

기사승인 2018.11.19  00: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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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제가 인민을 먹여 살린다면 손뼉 치겠지만, 무엇 하나 주지 않아”

지난해 11월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씨가 북한에선 무리한 김정은 신격화 와중에 주민생활은 파탄 상태라고 말했다.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화면 캡쳐

지난 17일 일본 매체 《산케이》는 오씨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북한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치와 지도자에 대한 무관심이 퍼지고 있고, 충성심도 없다”며 “체제가 인민들을 먹여 살린다면 손뼉 치겠지만, 무엇 하나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오씨는 “북한이 세습 지도자를 무리하게 신격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 사회에선) 배급이나 급식 등 국가의 생활보장은 완전히 파탄 상태”라며 “돈이나 권력이 없으면 북한에서는 죽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씨는 “기본적으로 생활은 주민 각자가 해결하고 있다”며 “단속 기관 등 권력자들은 시민의 위법을 못 본 척 넘겨주며 용돈을 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씨는 지난해 미북 관계가 악화됐을 땐 “정말로 전쟁할 것이라고 느꼈다”면서 “(이런) 긴장감은 위에서 내려온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귀순 경위에 대해서는 “근무지 밖에서 친구와 문제가 생겨 술을 마신 뒤 검문소를 돌파해버렸다”며 “돌아가면 처형당할 우려가 있어서 국경을 넘었고, 귀순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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