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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사 청와대 청원 “유은혜 장관 경질해주세요. 교육이 정치 노리개 되지 않게 해주세요”

기사승인 2018.10.22  0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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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인의 편에 서는 장관이 아닌, 국민 전체의 편에 서는 교육전문가를 뽑아달라”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광주 초등학교 교사가 ‘교육은 교육전문가에게... 유은혜 장관 경질해 주세요’라는 청원 글을 올렸다.

청원 국민은 자신이 광주의 초등학교 교사임을 밝히고 “민주화의 성지 광주 사람들, 교육계 인사들, 학부모들이 (문재인 정부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업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문 대통령이) 인재 등용에 있어 답답한 행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청원 국민은 문 대통령을 향해 “유은혜 장관을 경질해 달라”며 “제발 교육은 교육전문가에게 맡겨 달라. 더 이상 교육이 정치의 노리개가 되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중립성을 지켜달라”며 “어떤 국민, 특정인들의 편에 서는 장관이 아닌, 국민 전체의 편에 서는, 국민들 앞에 당당한 교육전문가를 뽑아달라”고 했다.

그는 영조와 정조의 ‘탕평책’을 거론하며 여야 가리지 말고 진정 교육만을 위해 가고자하는 소신 있는 교육자를 찾아달라고 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백년을 바라보며 초등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제가... 부끄럽지 않게 학생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다음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유은혜 장관 경질’ 청원글 全文.

민주화의 성지 광주 사람들이 이제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교육계 인사들도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학부모들도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광주에서 초등학교 교편을 잡고 있는 교사입니다.

저는 정치에 대해 잘 모릅니다.

하지만 요즘 뉴스를 보며, 그리고 개인적으로 시사 잡지를 구독하여 읽으며 바른 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은 금남로 촛불집회에서 뵀었고, 2017년 1월 1일 새벽 무등산에서도 뵀었습니다.

그때 뵌 대통령님은 ‘소통’을 중요시하는 분이셨고, 대통령이 되신 후로도 청와대는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대통령이 되신 후로 많은 적폐청산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 등 짧은 시간 안에 참 많은 노력과 성과를 이뤄내셨습니다.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

하지만 인재 등용에 있어서는 조금 답답한 행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유은혜’ 장관 경질해 주세요.

다른 건 없습니다. 제발 교육은 교육전문가에게 맡겨 주세요.

더 이상 교육이 정치의 노리개가 되지 않게 해 주세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습니다.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중립성을 지켜주세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히 보고 들을 수 있는,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는 교육 전문가에게 맡겨 주세요.

어떤 국민 특정인들의 편에 서는 장관이 아닌,

국민 전체의 편에 서는, 국민들 앞에 당당한 교육전문가를 뽑아주세요.

그리고 인재를 등용하는데 여야를 가리지 말아주세요.

영조와 정조 임금의 ‘탕평책’이 생각이 납니다.

인재가 있다면 여야를 가리지 말고, 등용해 주세요.

한쪽에서만 바라보니 인재가 없을 수 있습니다.

교육을 하는데 어느 편이 중요하겠습니까?

비록 야당 편에 살짝 기운 교육자라 할지라도,

진정 교육만을 위해 가실 분이 계신다면 삼고초려해 주세요.

그래서 백년을 내다볼 수 있는, 일부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는...

소신 있고, 강한 의지의 떳떳한 교육자를 찾아주세요.

대한민국의 백년을 바라보며 초등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제가..

부끄럽지 않게 학생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김성훈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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