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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 중국 근해서 11월 대규모 훈련 추진, 무력 충돌하나

기사승인 2018.10.05  0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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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경고' 차원으로 미 국방부의 국방전략

대만해협을 지나갔던 美이지스 구축함 던포드 함. 사진-美국방부

미국 이지스 구축함 머스틴(DDG-89)과 벤폴드(DDG-65)가 지난달 7일(현지시간) 오전 대만 해협에 진입해 북동쪽으로 이동했다. 대만 국방부는 미국 측이 구축함의 대만해협 통과 전에 통보를 해왔고 대만은 규정에 따라 주변 해역과 상공을 통제하고 전투기·군함을 파견해 동행 감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미 구축함의 대만 해협 통과에 대해 미국이 11년 만에 '대만'을 앞세워 중국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고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이튿날(8일) 류제이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 판공실 부주임은 "미국이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카드를 사용한 것"이라며 "중국의 국익을 해치는 어떠한 움직임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남중국해에서 미국 구축함 디케이터함이 중국 구축함 란저우함과 41m 접근하며, 충돌 직전까지 갔다.

디케이터함은 당시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 게이븐(중국명 난쉰자오·南薰礁), 존슨(중국명 츠과자오·赤瓜礁) 암초 12해리(약 22㎞) 이내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지난 30일 남중국해에서 미 군함 디케이터함(왼쪽)이 항로를 막은 중국 군함 란저우함(오른쪽)을 피해 오른쪽으로 회피 기동하고 있다. 사진=gCaptain 캡쳐

이런 가운데 미국 해군이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해 오는 11월에 군함과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훈련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국에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경고' 차원으로 미 국방부의 국방전략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태평양 함대는 11월에 1주일간 군함과 전투기, 병력을 동원해 일련의 작전을 시행하는 것으로 미군이 가상의 적국의 군사행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를 억지하기 위한 무력시위의 성격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제안은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영해 인근 수역, 대만과 중국 사이의 대만해협을 항해 또는 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미 군함과 전투기가 중국군과 근접해 작전을 수행한다는 의미다.

현재로서는 미 해군이 작전 범위를 태평양의 중국 인근 해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중국이 투자를 늘리고 있는 남아메리카의 서부 해안을 비롯해 러시아 해역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계획에 대해 미군 관계자들은 CNN에 중국과 싸울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고, 한 관계자는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이에 관한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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