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방송 ' Today show’ '와의 인터뷰에서 밝혀
Lindsey Graham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 美상원의원 ⓒ 연합뉴스 |
린지 그레이엄 (Lindsey Graham/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美상원의원 은 1일 (현지시간) 미 NBC방송 ' Today show’ 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북한 자체를 파괴하기 위한 군사적 선택이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북한이 장거리 핵미사일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 고 말한 내용을 뉴스매체 VOX가 보도했다.
매체는 “수천 명이 사망한다면 그건 저쪽(한반도)에서 죽을 것이고 여기(미 본토)에서 죽지는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가) 직접 나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그레이엄 의원실의 관계자는 상원 의원이 실제로 대통령과 가진 대화의 내용을 낭독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내게 말했고, 나는 그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발언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중국을 통한 북한에 대한 압박 같은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치명적인 군사행동을 취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외교적 접근을 선호하지만, “북한이 핵 탑재 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VOX는 전했다.
또한 중국을 향해 "내가 중국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을 믿고 뭔가 조치를 할 것"이라며 "중국은 군사적으로, 외교적으로 북한을 중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 직접 발언은 아니지만 공화당의 중진 의원이 트럼프가 미 본토가 아닌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각오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레이엄은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과 함께 대외정책 면에서 강경노선을 펴는 ‘매파’로 분류된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