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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탈북의 주요 경로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난민을 돕는 비정부 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의 민주주의와 인권 노동국은 RFA에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3국의 난민과 망명 지원단체들의 보조금 신청을 받고 있으며 탈북자를 돕는 단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단체는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근거지로 난민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해야 한다.
국무부의 심사를 통과한 단체는 연간 미화 20만 달러(약 2억3천만원)에서 최고 55만 달러(약 6억 3천만원)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서 접수 마감은 다음달 5일이며 선발된 단체는 8월 1일부터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2010년 이후 태국 북부 국경으로 입국하는 탈북자 수는 월평균 50여 명에 달한다. 태국은 북한을 떠나 중국을 횡단한 탈북자들이 한국이나 미국 등 새로운 정착지를 찾기 위한 주요 거점 국가로 알려져 있다.
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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