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극적으로는 북핵 완전 포기와 사드 전면 철수 및 영구 배치 중단 선언 등과 맞교환 수 있다”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 연합뉴스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사드 배치와 관련 “황교안 총리 답변대로 1~2기 정도의 사드 추가 배치 가능성은 전략적으로 열어두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핵 폐기 대중협상 지렛대 확보 차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사드에 격렬히 반발한다는 건 역으로 우리는 사드를 대중 협상 지렛대로 충분히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가령 중국이 대북 원유 공급 중단, 석탄, 철강 수입 중단 같은 조치를 취한다면 사드 한 개 포대를 맞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추가로 생필품을 제외한 대북 수출 전면 중단과 사드 한 개 포대를 맞바꿀 수 있겠다”면서 “궁극적으로는 북핵 완전 포기와 사드 전면 철수 및 영구 배치 중단 선언 등과 맞교환 수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사드를 계기로 북한은 통중봉남의 외교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 안보도 지키고 통중봉북도 강화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사드 추가 배치 가능성 반드시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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