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윤종오(왼쪽에서 두번째·울산북구)·김종훈(왼쪽에서 세번째·울산동구) 당선인이 20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교육부의 전교조 전임자 직권해임 조치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6.4.20. ⓒ 연합뉴스 |
통합진보당 출신으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북구 윤종오, 동구 김종훈 당선자가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두 후보는 20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지 9명의 해고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했다는 이유로 6만 명의 조합원이 소속된 27년 역사의 전교조를 법 밖으로 쫓아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종오 당선자는 “해직교사가 교원노조에 가입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내용 내용이 담긴 교원노조법 제2조 개정이 정치권 의지만 있다면 19대 국회 임기내에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원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교원노조를 가입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 더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기대해볼 만 하다”며 “우리 당선인도 적극 돕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교조 권정오 울산지부장과 민주노총 권오길 울산본부장도 동참했다.
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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