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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부총리 "중국인 입국 금지, 격리·관리 어려워 취한 조치"

기사승인 2020.02.20  0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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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자체 제한 완화할 때까지 유지"…20일부터 중국인 입국 금지

러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처를 한 것은 중국인 입국자 수가 많아 이들을 관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러시아 당국자가 19일(현지시간) 설명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 방지 대책본부' 본부장인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인 입국 일시 중단 조치는 입국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들을 격리 관찰하는 의료 인원들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골리코바는 "러시아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중국인들의) 입국과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중국 내에서도 특정 지역에선 (예방) 조치들이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존 (검역)체제 하에서 러시아로 입국하는 중국인들 수가 상당 정도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에서 오는 수천 명을 대상으로 격리 환경을 만들고 지속적인 관찰을 하는 것은 중국인들 스스로뿐 아니라 우리(러시아) 의료기관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 전역에서 겨울철 독감 유행으로 인해 의료기관들에 과부하가 걸린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골리코바는 그러면서 "중국이 자체적으로 취한 제한 조치가 완화될 때까지 우리도 (제한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전날 저녁 골리코바 부총리는 "20일 0시를 기해 러시아 국경을 통한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골리코바는 노동, 유학, 관광 등의 목적과 사적 방문 등이 금지된다면서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가 관련 총리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이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근년 들어 유례없는 밀월관계를 누려온 양자 관계를 고려할 때 러시아 측의 조처에 대한 중국의 실망감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연합)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 방지 대책본부' 본부장인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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