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2월 26일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기를 맞이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나라사랑 행복한집' 제4200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양봉민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우진수 충북북부보훈지청장, 육군 37사단 부사단장, 지역보훈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공단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평균연령 72세의 초고령화에 접어든 국가유공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복권기금을 활용해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제4200호 '나라사랑 행복한집'의 수혜자는 충북지역에서 항일의병활동에 참가한 고 윤응선(1853년∼1925년) 애국지사의 손자이자 6·25참전유공자인 윤덕상(92세) 님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지붕, 담장 등을 보수하고 고령인 어르신이 사용하기 쉽도록 화장실과 싱크대 등을 개선했다.
준공식과 동시에 공단 산하의 대전보훈병원 이동진료팀이 평소 병원 이용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을 위한 진료, 건강상담 등을 제공했다.
한편 본 사업은 200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4200호에 이르기까지 보훈병원, 지자체, 보훈처의 재가서비스와 연계한 서비스망을 구축해 소외된 도·서지역까지 대상자를 발굴·지원하는 등 전국단위의 주거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 양봉민 이사장은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기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애국선열의 정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이길 기원한다.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지키고 존경과 감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