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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영웅 육탄3용사 오규봉 61년만에 추모비

기사승인 2013.06.07  21: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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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마고지 영웅 故 오규봉 하사 추모비 건립6·25 전쟁 때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으로 적 기관총 진지에 수류탄을 품에 안고 뛰어들어 장렬히 산화, 백마고지 '3군신'으로 추대된 한 고(故) 오규봉 하사의 추모비가 전사 61년 만인 7일 오 하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시 삼용동 마틴공원 맞은편에 세워졌다. <<지방기사 참고, 육군 9사단>> 2013.6.7 ⓒ 연합뉴스

육군9사단 천안시 도움받아 건립…7일 제막식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백마고지 전투 영웅으로 육탄 3용사 가운데 1명인 오규봉 하사의 추모비가 전사 61년 만에 세워졌다.

오 하사는 그동안 직계 자손이 없어 잊혀져 있었으나 오 하사가 몸 담았던 육군 9사단의 노력으로 늦게나마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게 됐다.

육군 9사단은 오규봉 하사의 추모비를 고향인 충남 천안시 삼용동에 건립했다고 7일 밝혔다.

오 하사는 6·25 전쟁 때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인 백마고지 전투(1952년 10월 6∼15일)에서 장렬히 산화했다.

제10차 공방전이 벌어진 1952년 10월 12일 강승우 중위, 안영권 일병과 함께 특공대로 자원, 폭탄을 품에 안고 난공불락의 적 기관총 진지에 뛰어들었다.

아군은 이들의 희생으로 백마고지를 탈환, 철원∼평강∼김화로 이어지는 철의 삼각지를 지켰다.

▲ 백마고지 영웅 故 오규봉 하사 추모비 건립6·25 전쟁 때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으로 적 기관총 진지에 수류탄을 품에 안고 뛰어들어 장렬히 산화, 백마고지 '3군신'으로 추대된 한 고(故) 오규봉 하사의 추모비가 전사 61년 만인 7일 오 하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시 삼용동 마틴공원 맞은편에 세워졌다. <<지방기사 참고, 육군 9사단>> 2013.6.7 ⓒ 연합뉴스

육탄 3용사는 전쟁이 끝난 뒤 백마고지 '3군신'으로 추대되고 각각 소위에서 중위로, 일병에서 하사로 추서됐다.

강 중위와 안 하사의 고향과 모교에서는 이후 추모사업이 활발히 전개됐다.

그러나 오 하사는 다른 두 영웅과 달리 직계 자손이 없어 국가 유공자 보상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추모비조차 세워지지 않았다.

9사단은 지난해 사단 창설기념일에 초대한 오 하사의 유일한 혈육인 동생 세운(77)씨로부터 이 같은 사연을 전해듣고 지난 1월부터 모금활동을 벌이고 천안시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추모비를 건립했다.

9사단 인사참모 이철수 중령은 "오규봉 하사를 시작으로 위국헌신한 전쟁 영웅들을 더 찾아내 보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모비 제막식은 이날 오후 3시 동생 세운씨를 비롯해 9사단 장병, 백마고지 참전전우회 회원, 천안시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뉴스팀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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