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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자금세탁 도운 나이지리이아인, 징역 135개월 선고

기사승인 2022.11.09  16: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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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검찰, 나이지리아 국적 ‘아바스’ 체포···북한 사이버 범죄 자금 세탁한 혐의
2019년 1월 북한 해커, 몰타 은행 훔친 자금 → 루마니아, 불가리아 은행 계좌 이체 조력
검찰 “북한은 불량국가···아바스 행위는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기”

북한 사이버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체포된 나이지리아인이, 징역 135개월과 거액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이를 선고한 미 연방수사국은 북한 조력 세력에게 책임 추궁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연방검찰, 나이지리아 국적 ‘아바스’ 체포···북한 사이버 범죄 자금 세탁한 혐의

미 캘리포니아 라몬 올로룬과 아바스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북한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다.

미 연방검찰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재판부가 아바스에게 135개월의 연방 교도소 구금형과 피해자금 173만 달러 반환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아바스는 나이지리아 국적의 40세 남성이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 범죄 자금을 세탁한 혐의 등으로, 이듬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체포됐다.

❚2019년 1월 북한 해커, 몰타 은행 훔친 자금 → 루마니아, 불가리아 은행 계좌 이체 조력

검찰이 지적한 아바스의 해킹 범죄는 이렇다. 아바스는 2019년 1월 북한 해커가 몰타의 한 은행에서 훔친 자금을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은행 계좌에 이체할 수 있도록 조력한 범죄다.

당시 아바스는 해당 계좌 정보를 공범에게 제공했다. 공범의 국적은 캐나다로 갈렙 알라우마리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아바스는 미국 기업 등을 상대로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

이후 검찰은 당시 사건에 연루된 북한 해커가 박진혁과 전창혁, 김일 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북한 정찰총국의 하위 조직인 ‘라자루스’ 소속이다.

❚미 검찰 “북한은 불량국가···아바스 행위는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기”

미 검찰은 아바스와 북한의 범죄 행위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9월 검찰은 재판부에 제출한 ‘선고 제안서’에서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칭했다.

특히 “피고(아바스)의 태도는 국제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기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올웨이 연방수사국(FBI) 로스앤젤레스 지국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아바스가 북한 정권에 도움을 준 사실을 거듭 지적하며 “이번 중요한 판결은 국제 사기범들에게 그들이 미국 내에 있든 밖에 있든 FBI가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 추구에 나설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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