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완전한 통일은 반드시 실현할 것”
2012년 집권이후 10년차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0년에는 홍콩보안법 도입해 사실상 ‘홍콩의 중국화’ 밀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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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6일 대만과의 평화통일을 위해, 무력 사용을 결코 포기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의 완전한 통일은 반드시 실현할 것”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대만 통일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3연임을 사실상 앞둔 시 주석은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지만 무력 사용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 통일을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 강한 경고를 표했다.
시 주석은 “이는 외부 세력의 간섭과 극소수의 대만 독립 분자와 그 분열 활동을 겨냥한 것이지 결코 광범위한 대만 동포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며, 또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대만을 둘러싼 대만해협 등에서의 미중갈등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견된다.
❚집권 10년차인 시진핑, 2020년에는 홍콩보안법 도입해 사실상 ‘홍콩의 중국화’ 밀어붙여
한편 시 주석은 집권 10년차이다. 2012년 18차 당 대회에서 중공 총서기직에 오른 후, 2017년 19차 당 대회에서 연임했다.
2020년에는 ‘홍콩보안법’을 도입해, 홍콩을 사실상 중국화한 바 있다. 1997년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받으면서 한 약속인 ‘일국양제’는 물거품이 됐다. 일국양제는 50년간 외교·국방을 제외한 홍콩의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독립성을 고도로 보장한다던 약속이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