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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청년들, 김정은 우상화 학습에 불만···사실과 왜곡, 공감 얻지 못해

기사승인 2022.10.13  23: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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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소식통 “수해복구 현장 기념사진은 선전 자료 위한 사기극”
함경북도 소식통 “김정은 위대성 선전에 대해, 일부 청년들 ‘희극배우’라 조롱”

북한 청년들이 김정은 교양학습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우상화 교육에 대해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밝혔다.

❚평안북도 소식통 “수해복구 현장 기념사진은 선전 자료 위한 사기극”

평안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10일 “올해 들어 당국에서는 청년들에 대한 사상교양 학습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면서 “매주 열리는 주민강연회와 수시로 조직된 특별 정치학습을 통해 김정은의 위대성을 부각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대부분의 청년들은 학습회개최 자체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소식통은 김정은의 위선을 지적했다.

수해복구 현장에서는 군인들을 배려한 듯했으나, 다른 건설현장에서는 군인들에게 총부리까지 들이대며 김정은과의 거리 유지를 강요했다는 것이다.

최근 배포된 ‘위대성 교양자료’에는 “사진사의 행운”이라는 내용이 실렸다면서 “2015년 라선 수해현장을 찾은 김정은이 수해복구에 참가한 4만 명의 군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특별히 배려했다는 총비서의 위대성 교양자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촬영 장소인 건설 현장에서는 “김정은과의 거리를 유지하라며 호위부대 성원들이 군인건설자들에게 무자비하게 총대를 휘두르는 바람에 많은 군인들이 피를 흘리거나 부상을 당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결국 수해복구 현장에서 군인건설자 4만 명을 한꺼번에 세워놓고 기념사진을 찍은 것은 총비서의 위대성을 부각시키는 선전 자료를 만들기 위한 사기극이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함경북도 소식통 “김정은 위대성 선전에 대해, 일부 청년들 ‘희극배우’라 조롱”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위의 교양자료가 함경북도 학습참고서로 사용됐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하지만 총비서에 대한 위대성 교양학습은 하면 할 수록 청년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면서 “학습자료가 실제 사실과 달리 왜곡되었을 뿐 아니라 새 세대 청년들의 공감을 얻기는 커녕 반발을 불러오게 하는 구태의연한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일부 청년들은 끼리끼리 모이면 김정은의 위대성선전에 대해‘(김정은이) 희극배우’라는 말로 희화하며 조롱한다”라며 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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