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부 “러시아군 75발 미사일 발사했으나 41발 요격···8명 사망 등”
젤렌스키 “그들(러시아)이 우리를 완전히 파괴하려 한다”
8일 크름대교 붕괴사건 이후, 러시아 ‘직접적인 보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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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트뷰 동영상 캡쳐화면 |
러시아군이 10일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75발의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 약 70여일만이다.
❚우크라 국방부 “러시아군 75발 미사일 발사했으나 41발 요격···8명 사망 등”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75발의 미사일을 쐈으나, 41발은 요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근길 교통로 등에 무차별 적으로 떨어진 미사일 때문에,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다.
키이우 시는 이날 오후 현재 8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으나,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크리우 도심의 고층 건물도 파손됐는데, 그 중 삼성전자 등 외국 기업 지사들이 입주한 곳도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젤렌스키 “그들(러시아)이 우리를 완전히 파괴하려 한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주요 도시 8곳에서 11개 사회 기반 시설이 타격받았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 도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그들(러시아)이 우리를 완전히 파괴하려 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들은 우리의 기반시설과 국민을 노렸다”고 비판했다.
앞서 러시아 측은 지난 8일 크름대교(케르치해협대교)에서 트럭 폭탄이 터져 일부 구간이 붕괴한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인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