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차례 탄도미사일 도발 참관한 김정은
北, 전술핵탄두 탑재 가능한 SLBM 발사 훈련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내륙 저수지에서 바지 설치해 발사한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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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는 10일 최근 7차례 탄도미사일 도발을 김정은이 모두 현장서 지도했다며, 관련 사진 수 십장을 공개했다.
❚최근 7차례 탄도미사일 도발 참관한 김정은
공개된 사진에는 ‘미니 SLBM,’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KN-23),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초대형 방사포 발사와 이를 현장에서 참관하는 김정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지난달 25일 새벽 서북부 지역 저수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보이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북한은 주장했다. 북한은 그간 SLBM 능력을 고도화해 왔다.
❚北, 전술핵탄두 탑재 가능한 SLBM 발사 훈련
해당 사진은 저수지로 보이는 곳에서 미니 SLBM이 솟구치는 장면이었다.
관련해 조선중앙통신은 “9월 25일 새벽 우리나라 서북부 저수지 수중 발사장에서 전술핵탄두탑재를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훈련의 목적은 전술 핵 탄두 반출 및 운반, 작전 시 신속하고 안전한 운용 취급 질서를 확정하고, 전반적 운용 체계의 믿음성을 검증 및 숙달하는 한편, 수중 발사장들에서의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을 숙련시키고 신속 반응 태세를 검열하는데 있었다”고 전했다.
전술핵 탑제가 가능한 SLBM의 발사 훈련이라는 메시지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내륙 저수지에서 바지 설치해 발사한 것으로 보여”
관련해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내륙 저수지에 바지를 설치해 콜드 론치 방식으로 쏜 것으로 보인다”며 “신포 인근 해상이 아닌 곳에서 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콜드 론치란 SLBM을 수중에서 고압 장치로 수면 위로 밀어올려, 점화되는 발사 방식이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