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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곡창지대에 빨간 불···유엔 세계 식량계획 “기아 인구 3억 명으로 늘 것

기사승인 2022.06.14  20: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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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대국 우크라이나에 빨간 불...러시아 침공으로 수확과 수출 모두 차질
미국 옥수수 산지 ‘콘벨트’와 아르헨티나···폭염으로 인한 극심한 가뭄
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인해, 식량 시장은 ‘퍼펙트 스톰’···기아 인구 “3억 2천만명 늘 것”

식량 부족 사태가 세계를 강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곡창 지대의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푸드플레이션(푸드+인플레이션)’ 위기다. 올해 3억 명이 넘는 세계 인구가 기아에 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곡물 대국 우크라이나에 빨간 불...러시아 침공으로 수확과 수출 모두 차질

곡물 대국 우크라이나에 빨간 불이 켜졌다. 밀과 옥수수 수출은 각각 세계 5위(8%), 3위(13%)를 차지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인해, 주요 작물의 수확을 놓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6월부터 8월은, 밀과 해바라기 씨등의 수확기다.

지난 12일 영국 가디언지 등의 외신은 우크라이나산 밀과 옥수수의 생산량을 전년 대비 각각 35%, 54%가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확도 문제지만, 수출 길도 막혔다.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90%이상이 흑해 항구를 통해 수출되나, 그 길을 러시아 군이 장악해버린 탓이다.

❚미국 옥수수 산지 ‘콘벨트’와 아르헨티나···폭염으로 인한 극심한 가뭄

문제는 우크라이나 뿐이 아니다. ‘세계 3대 곡창지대’로 불리는 미국과 아르헨티나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병은 라니냐다.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5개월 넘게 낮은 이상 현상인 라니냐가 지속되고 있어, 해당 지역에는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미국 중부 옥수수 산지인 ‘콘벨트’에는 폭염이 덮쳤다. 미국 농무부는 1년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작년 대비 2.8%줄 것으로 예상했다. 아르헨티나의 수확량은 약 10% 줄어, 세계 밀 생산량도 4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인해, 식량 시장은 ‘퍼펙트 스톰’···기아 인구 “3억 2천만명 늘것”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보고서는 현 상황을 경고했다.

보고서는 “현재 곡물 부족 사태는 2011년 ‘아랍의 봄’과 2007~2008년 식량위기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식량시장에 ‘퍼펙트 스톰’이 발생했다”며 “기아 인구가 지난해 2억7600만 명에서 올해 3억2300만 명으로 늘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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