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소속 하원의원 “강간당한 뒤 고문, 살해된 여성의 시신” 공유
트로셀 유엔 인권최고 대표 사무소 대변인 “전쟁범죄라고 확언할 수 없으나, 증거 수집 작업은 진행 중”
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소속 하원의원 레시아 바실렌코는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강간당한 뒤 고문, 살해된 여성의 시신” 사진 (사진=트위터 사진 캡쳐) |
한 여성의 배에 나치를 상징하는 문양인 스바스티카(Swastika‧만자 무늬)가 붉게 새겨진 모습이 드러나 공분을 사는 가운데,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측이 5일 러시아군의 전쟁범죄와 관련된 증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소속 하원의원 “강간당한 뒤 고문, 살해된 여성의 시신” 공유
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소속 하원의원 레시아 바실렌코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간당한 뒤 고문, 살해된 여성의 시신”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소식은 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의해 5일(현지시각) 보도됐다.
바첼레트 대표는 부차에서 사망한 민간인들은 찍은 사진들에 대해 두려움을 나타냈다. 리즈 트로셀 유엔 인권최고 대표 사무소 대변인 역시, 훼손당한 시신들을 찍은 사진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트로셀 대변인은 불탄 시신들의 손은 묶여져 있었고, 옷은 부분적으로 벗겨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이는 의도적으로 목표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트로셀 유엔 인권최고 대표 사무소 대변인 “전쟁범죄라고 확언할 수 없으나, 증거 수집작업은 진행 중”
현행 국제인도주의적 법 아래에서, 민간인들을 의도적으로 살해한 것은 전쟁범죄다.
관련해 트로셀 대변인은 “전쟁범죄라고 현재 확언할 수 없지만, 자세한 검사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 누가, 누구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증거를 모을 필요가 있고, 우리는 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형사재판소(ICC)도,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장현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