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7시 52분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체 1발사
NSC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
일본방위성 “약 300km를 비행하고 최고 고도 약 600km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
대선 열흘 전, 북한이 올해 들어 벌써 8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약 28일 만의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27일 오전 7시 52분 즈음,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에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상임위를 개최하고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올해만 8번째에 달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청와대는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강조하고,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청와대는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청와대는 한미동맹을 통해, 북한의 추가적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며 한미 연합의 확고한 대비태세와 우리의 강화된 자체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정치 일정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우리 안보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도발을 발표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최소 1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약 300km를 비행하고 최고 고도 약 600km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