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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곱 번째, 北 미사일 무력시위···“남북한 전쟁시 미·일의 개입 억제하려는 것”

기사승인 2022.02.02  1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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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발사 중거리 탄도미사일, 정상 각도시 사정권이 일본 전역과 괌 미군기지까지 달해
북한의 중강거리 미사일 시험? “남북한 전쟁 발발시 미·일의 개입 억제하려는 것”
무기화된 탄저균 미사일, 부산 등 항구와 비행기 이륙장 발사 → 미군 유입 어렵게 해

새해 들어 벌써 7번째 북한이 무력시위를 보인 가운데, 미 전문가들은 북의 미사일 개발이 큰 진전을 이뤘으며, 주요 공격 대상은 여전히 한국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北 전술핵무기 원하는 이유? “남침 초기 한·일 주둔 미군 상대로 핵무기 사용의도”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북한의 전술핵무기 의도를 설명했다.

미들버리 소장은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이 전술핵무기를 원하는 이유는 침공이 시작되면 전쟁 초기에 한국과 일본 주둔 미군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술핵 사용을 위해선 정확한 미사일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계속 시도 중인 점을 지적했다.

미들버리 소장은 “북한이 성공적으로 그렇게 하기 위해선 미국과 한국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미사일, 다시 말해 방어망을 피할 수 있고 상당히 정확한 미사일이 필요한데, 북한이 계속 다른 측면을 가진 (미사일) 시스템을 선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30일 발사 중거리 탄도미사일, 정상 각도시 사정권이 일본 전역과 괌 미군기지까지 달해

앞서 지난해 노동당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대 과업’을 제시한 바 있다.

수중과 지상 고체엔진 ICBM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 극초음속 무기 도입, 초대형 핵탄두 생산 등이다. ICBM은 미 본토까지 발사 가능한 1만 5천킬로 사거리다.

지난달 30일 자강도에서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경우, 정상 각도로 발사됐다면 사거리가 3천 5백에서 4천 5백km를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일본 전역은 물론 괌 미군기지까지의 사정권이다.

❚북한의 중강거리 미사일 시험? “남북한 전쟁 발발시 미·일의 개입 억제하려는 것”

이언 윌리엄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은 VOA에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도 최종적으로는 한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일본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건, 미국 혹은 괌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건, 남북한 사이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일의 개입을 억제하는 것이 북한의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일본을 때릴 수 있는 미사일도 결국은 일본의 참전을 막아 한국을 전략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을 동맹으로부터 떼어내 한반도를 북한 주도로 통일하려는 장기적 포석”이라고 지적했다.

❚무기화된 탄저균 미사일, 부산 등 항구와 비행기 이륙장 발사 → 미군 유입 어렵게 해

특히 이번 일곱 번째 발사 이전에 진행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모두 “남북한 접경 지역을 넘어 한국 영토 깊숙이 타격하는 연습”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후방의 미군 병력을 겨냥하고, 해로를 통해 한반도로 들어올 미군 병력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부산과 같은 항구를 타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북한이 이런 종류의 미사일에 생물학 작용제를 탑재해 미군 증파 역량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무기화된 탄저균을 탄두에 장착해 한국의 항구와 비행기 이착륙장 등에 쏠 경우 이들 시설을 폐쇄시켜 미군 유입을 어렵게 만들며, 북한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경고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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