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 25일 코로나19확진 판정
현지 언론, 백신 3차 맞았지만 무증상감염돼
대통령실 발표, 치료 끝날때까지 모든 업무 수행 계획 중단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코로나 양성 반응결과를 받아든 제만 대통령은, 이날 수도 프라하 서부 대통령 관저에서 군 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이로 인해 체코는 총선 후 구성된 새 정부 출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야당 대표인 페트로 피알라를 신임 총리로 당분간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임명 예정일자는 26일이었다.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제만 대통령의 치료가 끝날 때까지 모든 업무 수행 계획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제만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 3차까지 맞았지만, 감염됐고 증상이 없는 무증상상태라며 전했다.
앞서 제만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간질환 치료를 위해 입원한 바 있다.
한편 체코 정부는 최근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규제조치를 강화했다.
김영주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