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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지는 탈레반과 중국공산당···주중대사관 유지, 일대일로 환영

기사승인 2021.09.05  18: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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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아프간 주재 대사관 폐쇄 vs 중국은 주중 대사관 유지
탈레반 “중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일대일로는) 특별한 기회를 줄 것”
우호적인 중국 “아프간의 장기적 평화는 다음 단계의 협력과 투자를 위한 기초”

(자료사진= 중국cctv 보도화면 캡쳐)

아프가니스탄 무장 조직 ‘탈레반’이 중국과의 외교라인을 모색하고 있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3일, 탈레반 고위 간부인 살람 하니피와 우장하오 중국 외교부 차관보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미국 등 아프간 주재 대사관 폐쇄 vs 중국은 주중 대사관 유지

중국이 아프간 주재 중국 대사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미국 등 여러 나라가 아프간 주재 대사관을 잠정폐쇄한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또한 우장하오 차관보는 전보다 양측의 관계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관련해서도, 중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약속했다.

❚탈레반 “중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일대일로는) 특별한 기회를 줄 것”

탈레반과 중국의 경제 협력도 언급됐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2일, 한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일대일로’에 특히 관심이 많다면서 “중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며, 우리에게 기본적이고 특별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아프간 투자 및 재건을 환영한다는 관측이다.

‘일대일로(one belt and on Road)’는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외교 정책이다. 중국의 거대한 자본금으로, 중앙아시아, 유럽을 육상과 해상으로 연결해 고대 ‘실크로드(Silk Road)를 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의 신 제국주의 노선으로, 미국은 무역전쟁을 벌이며 대중국 포위전략을 펴고 있다. 미중패권경쟁의 본질은 나가려는 자(중국)과 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자(미국)와의 다툼이다.

그 과정서 아프가니스탄은 중국에게 지리적으로 중요하다. 중동과 유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유다.

❚우호적인 중국 “아프간의 장기적 평화는 다음 단계의 협력과 투자를 위한 기초”

이에 중국의 반응은 우호적이다.

중국은 아직 탈레반을 정부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으나, 관심도는 높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탈레반이 일대일로 건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정세가 장기적으로 평화와 안정을 이루길 바라며, 이는 다음 단계 협력과 투자를 위한 기초라고 말했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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