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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킹 전 특사 “탈레반 인권 유린? 북한이 훨씬 조직적 유린”

기사승인 2021.08.26  17: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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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킹 전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25일 VOA 메시지
탈레반보다 더 조직적인 북한의 인권 부인? 북한의 김씨 정권, 70년 넘게 국가 완전통제
탈레반이 김씨 정권보다 더 나쁜 분야? 여성에 대한 대우, 종교적 이념적 동기

아프간 탈레반의 인권 유린과 세계 최악의 북한 인권 상황이 비교되고 있다.

로버트 킹 전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여성에 대한 대우를 제외하면, 김정은 정권의 조직적 인권 탄압이 탈레반의 횡포보다 훨씬 심하다고 지적했다.

❚탈레반보다 더 조직적인 북한의 인권 부인? 북한의 김씨 정권, 70년 넘게 국가 완전통제

로버트 킹 전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25일 VOA에 “인권에 대한 부인은 아프가니스탄에 비해 북한에서 훨씬 더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탈레반의 완전한 국가 통제는 탈레반을 북한에 더 가깝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킹 전 특사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2009년 9월에 임명돼 2017년까지 7년 반 동안 활동했다.

이어 킹 전 특사는 북한 인권 상황과 비교했다.

북한 인권이 더 열악하다고 보는 이유는 “북한의 김씨 정권은 70년 넘게 국가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어 어떤 조직적인 반대 조짐도 없다”며 “북한은 모든 국가인권지수에서 줄곧 최하위에 머물러있다”고 했다.

❚탈레반이 북한의 통제력을 갖지 못한 이유? 내외부 세력의 경쟁과 개입

통제 부분에 대해서는 “김씨 정권은 주민 전체를 엄격히 통제하면서 지난 70년 동안 경찰(사회안전성)과 보안 기구를 정비해왔다”고 말했다.

반면 탈레반은 “내부적으로 다른 세력과 경쟁해왔고 다른 나라들까지 개입하면서 북한 정권이 행사하는 정도의 통제력은 갖지 못했다”고 했다.

둘다 인권 문제는 심각하나, 김정은 정권이 통제력을 보다 견고히 할 시간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탈레반이 김씨 정권보다 더 나쁜 분야? 여성에 대한 대우, 종교적 이념적 동기

이어 언론 탄압 실태도 비교했다.

킹 전 특사는 “과거에는 기자들로부터 북한에 대해서보다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대한 직접적 정보를 더 많이 들었을 것”이라며 “탈레반과 김씨 정권 모두 언론 통제를 갈망하지만, 북한이 경험도 더 많고 체제도 더 제도화 해왔다”고 말했다.

이 역시 보다 ‘제도화’된 탓에, 언론 탄압이 조직적으로 이뤄진다는 풀이다.

탈레반이 더 나쁜 분야도 밝혔다.

킹 전 특사는 “탈레반이 김씨 정권보다 더 나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여성에 대한 대우”라며 “탈레반은 여성을 억압하려는 본능적인 종교적, 이념적 동기가 있다”고 비판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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