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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떨어진 北, 무보수·학생동원 농사 강요

기사승인 2021.05.27  19: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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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초제 공급 안되는 북한, 대신 품은 오직 호미 뿐
농약 떨어진 북한, 주민들 무보수로 부려먹어
학생들까지 동원돼···자식가진 부모들은 누구나 불평을 터뜨리고 있어

(자료사진=북한 선전매체)

북한에 농약이 떨어졌다. 북한 정권은 주민들에게 순수인력만으로 잡초를 뽑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살초제 공급 안되는 북한, 대신 품은 오직 호미 뿐

자강도 위원군의 한 간부소식통은 23일 “예년에는 밀수를 비롯한 비법 경로로 들어온 중국산 살초제(제초제)가 다만 얼마라도 공급되어 강냉이 농사가 한결 쉬웠는데 올해는 살초제 공급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초제를 대신할 수 있는 건 농민들의 호미 밖에 없어서 농민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증언했다.

❚농약 떨어진 북한, 주민들 무보수로 부려먹어

농약이 부족한 북한 정권은 주민들을 무보수로 동원한다.

소식통은 “당정책관철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 주민들을 무보수로 동원시키는 것”이라면서 “농약이 절대 부족한 조건에서 협동농장 농민들의 인력만으로는 농사일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당국에서는 무조건 주민들을 농사일에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까지 동원돼···자식가진 부모들은 누구나 불평을 터뜨리고 있어

소식통은 주부들, 초급 중급 학생들까지 동원되는 실정을 증언했다.

소식통은 “농장원들은 물론 공장 기업소 노동자들과 인민반 가두여성(주부)들까지 빠짐없이 동원되어 매일 1인당100평 이상의 김매기과제를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즘엔 초급중 학교와 고급중학교 학생들까지 수업을 전폐하고 아예 농촌에 나가 기숙사생활을 하며 농사일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어른들이야 아무리 힘들어도 견딜 수 있지만 어린 자식들까지 허리를 구부리고 하루 종일 호미질하는 꼬은 가슴 아파 보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자식 가진 부모들은 누구나 불평을 터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냉이영양단지는 학생단지라고 불리울 만큼 학생들은 해마다 옥수수 파종부터 김매기에 이르기까지 힘든 일에 혹사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주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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