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0주년 남성 패션 잡지 ‘GQ’ 기사
“국제적 왕따이자 3류 패션 영향력자인 김정은, 법을 통해 트랜드 만들어”
외부 문화에 대한 퇴폐적 시각 강요···체제 저항이나 억누르려는 목적
(사진=북한선전매체) |
김정은이 북한 인민들의 패션을 단속하는 것과 관련해, 유명 패션잡지 ‘GQ’가 이를 비판했다. 반체제를 억누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국제적 왕따이자 3류 패션 영향력자인 김정은, 법을 통해 트랜드 만들어”
올해 창간 90주년을 맞은 미국의 유명 남성 패션 잡지 ‘GQ’가 19일 ‘김정은은 스키니진을 싫어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북한 정권은 청년 문화를 규제 중이다.
그 예로 북한 청년들은 ‘몸매바지’, 장년층은 ‘땡빼바지’로 불리는 스키니진이 있다. 세계 어딜 가나 남녀노소 즐기는 청바지이지만, 북한에서는 안된다. 자본주의의 산물인 이유로 금지된다.
이에 ‘GQ’는 북한 정권의 청년 문화 규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제적 왕따이자 3류 패션 영향력자인 김정은이 이번에는 법의 힘을 통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특별히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을 통해, 청년들의 스키니진 등 옷차림과 액세서리, 머리 단장까지 규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외부 문화에 대한 퇴폐적 시각 강요···체제 저항이나 억누르려는 목적
그러면서 청바지 등 외부 문화를 퇴폐적으로 보는 전체주의 공산국가 북한에서 이런 규제가 새삼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유치해보이는 이런 법은 세계적으로 2천 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설명했다.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의 경우, 비단이 너무 가벼워 여성에게만 적합하다며 남성은 입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패션까지 힘으로 누른셈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대체로 체제 저항이나, 외국 사상과 미학을 억누르려는 목적이 있다고 부연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