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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러시아 외교관, 직접 ‘수레’ 몰아서 귀국

기사승인 2021.03.01  16: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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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가족 등 8명, 1km 수레 직접 몰아 러시아로 귀국
북한, 코로나19 유입차단 위해 다른 나라 교통편 대부분 중단
러시아 외무부 “북한이 일 년 이상 교통편 중단시켜, 귀국은 매우 어려운 여행”

북한에서 러시아로 철길을 따라 걷는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3등 서기관과 그 일행. (사진=러시아 외무부)

북한에 주재하던 러시아 외교관이 수레를 직접 몰아 귀국했다. 북한 정부가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다른 나라와 연결되는 교통편의 대부분을 중단시킨 탓이다.

▮외교관 가족 등 8명, 1km 수레 직접 몰아 러시아로 귀국

러시아 외무부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주재 외교관과 가족 등 8명이 철로 위에 있는 수레를 타고 귀국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북한서 기차와 버스를 타고 두만강 쪽 국경에 도착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철로 위 수레를 직접 몰아 1km 정도 이동해 러시아로 귀국했다.

북한 정부가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다른 나라와 연결되는 교통편을 대부분 중단시킨 탓이다. 지난해 초부터 북한은 기차나 수레의 국경 출입을 금지시켰다.

▮러시아 외무부 “북한이 일 년 이상 교통편 중단시켜, 귀국은 매우 어려운 여행”

외교관의 수레 귀국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이 일 년 이상 교통편을 중단시킨 탓에 귀국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여행이라고 페이스북에 설명했다.

“매우 어려운 여행”이었던 터라, 국경을 넘은 외교관 일행은 매우 기뻐했다.

러시아 외무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외교관 일행이 두만강 철교를 통해 국경을 넘은 뒤,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이들 일행은 버스를 타고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서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26일 귀국했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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